1. 코타키나발루와 다낭, 어떤 곳을 선택할까?

코타키나발루와 다낭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기 여행지로, 각각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주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키나발루 산, 그리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합니다. 반면,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휴양지로, 미케 해변, 바나힐, 호이안 근처의 문화 유산 등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025년 기준, 두 지역의 물가는 여행 예산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숙박, 식비, 교통, 관광 비용 등을 상세히 비교해 드립니다.

2. 환율과 화폐 단위

2025년 4월 기준 환율을 바탕으로, 코타키나발루와 다낭의 화폐 단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링깃(MYR)을 사용하며, 1 MYR은 약 300원입니다. 다낭은 베트남 동(VND)을 사용하며, 1 VND는 약 0.056원입니다. 환율 변동은 여행 경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여행 전 최신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환전하면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약 3,333 MYR, 다낭에서는 약 17,857,142 VND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숙박비 비교

숙박비는 여행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코타키나발루와 다낭 모두 다양한 숙소 옵션을 제공하지만, 가격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숙박비
- 호스텔/게스트하우스: 1박 20~40 MYR (약 6,000~12,000원)

- 중급 호텔(3성급): 1박 100~200 MYR (약 30,000~60,000원)

- 고급 리조트(4~5성급): 1박 300~600 MYR (약 90,000~180,000원)

코타키나발루는 섬 지역인 가야 섬 근처의 리조트나 시내 중심 호텔이 인기입니다. 특히 고급 리조트는 동남아 평균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다낭 숙박비
- 호스텔/게스트하우스: 1박 100,000~200,000 VND (약 5,600~11,200원)

- 중급 호텔(3성급): 1박 400,000~800,000 VND (약 22,400~44,800원)

- 고급 리조트(4~5성급): 1박 1,500,000~3,000,000 VND (약 84,000~168,000원)

다낭은 미케 해변 근처의 호텔과 리조트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며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다낭은 코타키나발루보다 중급 이상 숙소에서 약 10~20%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4. 식비 비교

음식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두 지역 모두 현지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식비
- 현지 식당: 나시고랭, 락사 등 한 끼 5~10 MYR (약 1,500~3,000원)

- 중급 레스토랑: 2인 기준 40~80 MYR (약 12,000~24,000원)

- 카페(커피/음료): 1잔 8~15 MYR (약 2,400~4,500원)

코타키나발루는 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며, 현지 호커 센터에서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광지 내 레스토랑은 가격이 20~30%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다낭 식비
- 현지 식당: 쌀국수, 반미 등 한 끼 30,000~50,000 VND (약 1,680~2,800원)

- 중급 레스토랑: 2인 기준 200,000~400,000 VND (약 11,200~22,400원)

- 카페(커피/음료): 1잔 20,000~50,000 VND (약 1,120~2,800원)

다낭은 길거리 음식과 로컬 식당이 매우 저렴하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습니다. 다낭의 식비는 코타키나발루보다 약 10~15% 저렴합니다.

5. 교통비 비교

교통비는 여행지 이동의 편리함과 비용을 결정짓습니다. 두 지역 모두 택시와 앱 기반 라이드 서비스가 주를 이룹니다.

코타키나발루 교통비
- 그랩 택시: 5km 이동 시 5~10 MYR (약 1,500~3,000원)

- 시내 버스: 1회 1~2 MYR (약 300~600원)

- 섬 투어 보트: 1인 30~50 MYR (약 9,000~15,000원)

코타키나발루는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라 그랩을 주로 이용합니다. 섬 이동 시 보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다낭 교통비
- 그랩 바이크/택시: 5km 이동 시 20,000~50,000 VND (약 1,120~2,800원)

- 시내 버스: 1회 5,000~10,000 VND (약 280~560원)

- 호이안/바나힐 이동: 왕복 200,000~400,000 VND (약 11,200~22,400원)

다낭은 그랩 바이크가 저렴하고 대중교통도 잘 발달해 있습니다. 다낭의 교통비는 코타키나발루보다 약 20% 저렴합니다.

6. 관광 및 액티비티 비용 비교

관광지 입장료와 액티비티 비용은 여행의 재미를 더하지만 예산에 영향을 미칩니다.

코타키나발루 관광/액티비티 비용
- 툰쿠 압둘 라만 해양 공원: 입장료 20 MYR (약 6,000원), 스노클링 투어 100~150 MYR (약 30,000~45,000원)

- 키나발루 산 트레킹: 가이드 포함 1,000~1,500 MYR (약 300,000~450,000원)

- 선셋 크루즈: 1인 150~200 MYR (약 45,000~60,000원)

코타키나발루는 해양 스포츠와 자연 탐험이 주를 이루며, 투어 비용이 다소 높습니다. 특히 키나발루 산 트레킹은 고가의 액티비티입니다.

다낭 관광/액티비티 비용
- 바나힐: 입장료 900,000 VND (약 50,400원)

- 마블 마운틴: 입장료 40,000 VND (약 2,240원)

- 호이안 투어: 가이드 포함 300,000~500,000 VND (약 16,800~28,000원)

다낭은 문화 유산과 테마파크 중심의 관광이 많아 비교적 저렴합니다. 다낭은 코타키나발루보다 관광지 입장료가 30~50% 저렴합니다.

7. 3박 4일 여행 예산 비교

3박 4일 여행을 기준으로 두 지역의 평균 경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인 기준, 항공권 제외)

코타키나발루 예산
- 숙박: 중급 호텔 3박 150 MYR x 3 = 450 MYR (약 135,000원)

- 식비: 하루 3끼 30 MYR x 4일 = 120 MYR (약 36,000원)

- 교통: 하루 20 MYR x 4일 = 80 MYR (약 24,000원)

- 관광/액티비티: 300 MYR (약 90,000원)

- 총계: 약 285,000원

코타키나발루는 액티비티 비용이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낭 예산
- 숙박: 중급 호텔 3박 600,000 VND x 3 = 1,800,000 VND (약 100,800원)

- 식비: 하루 3끼 120,000 VND x 4일 = 480,000 VND (약 26,880원)

- 교통: 하루 80,000 VND x 4일 = 320,000 VND (약 17,920원)

- 관광/액티비티: 1,200,000 VND (약 67,200원)

- 총계: 약 212,800원

다낭은 숙박과 식비에서 가성비가 뛰어나 전체 예산이 낮습니다.

8. 물가 절약 팁

코타키나발루 절약 팁
- 호커 센터에서 식사하여 식비 절감

- 그랩 프로모션 코드를 활용해 교통비 절약

- 비수기(4~6월) 방문으로 숙박비 할인

- 무료 해변과 공원 활용

다낭 절약 팁
- 로컬 식당과 길거리 음식으로 저렴하게 식사

- 그랩 바이크로 교통비 최소화

- 미케 해변, 용다리 등 무료 관광지 방문

- 비수기(1~5월) 여행으로 비용 절감

두 지역 모두 현지 음식과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9. 결론: 어떤 여행지가 더 가성비 좋을까?

코타키나발루와 다낭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로, 물가 면에서는 다낭이 더 경제적입니다. 다낭은 숙박, 식비, 교통, 관광 비용에서 코타키나발루보다 20~30% 저렴하며, 다양한 무료 관광지가 많습니다. 반면, 코타키나발루는 해양 액티비티와 자연 경관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지만, 액티비티와 숙박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다낭을, 프리미엄 휴양과 모험을 원한다면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