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발전 비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행정과학수도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는 충청권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행정과학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늘(발표 당일) 오전 9시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공개한 충청권 공약의 주요 내용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캠프 측은 충청이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심장으로서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역 소외와 기회 편중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충청을 행정과학수도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세종: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

세종특별자치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될 계획입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에 건립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중단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여, 실질적인 기능을 갖춘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여 지역 발전을 견인할 계획입니다.

대전: 세계적 과학수도로 도약

대전광역시는 세계적인 과학수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 연구 네트워크 강화 및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것입니다. 삭감된 R&D 예산을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성과 지원 강화를 통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충북: 미래 산업 중심지 및 휴양·힐링 관광벨트

충청북도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될 계획입니다.

충북 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K-바이오 스퀘어를 조기 조성하여 글로벌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2차 전지, 반도체 사업 분야는 R&D와 인재 양성 인프라를 강화하여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합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충북 내륙을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킵니다. 미호강 프로젝트는 도민의 뜻을 모아 추진하며 수질 개선과 함께 청주, 증평, 진천, 음성으로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합니다. 충주호와 단양팔경은 호반관광 휴양벨트로, 소백산, 속리산, 장령산, 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 벨트 조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충남: 환황해권 거점 완성 및 미래 산업 육성

충청남도는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 기업을 육성합니다. 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합니다.

보령, 태안, 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부지는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고, 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논산, 계룡에는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하여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합니다.

해양 분야에서는 서해안 해양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합니다. 해상교량을 건설하여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고, 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 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합니다. 금강 하구 역시 해수를 유통해 자연성 회복을 돕는 입법과 제도 개선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충청권의 4통 8달 광역 교통망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여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장을 지원합니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 확정하고, 충북선과 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합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 착공하고, GTX-C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합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합니다.

대전 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 대전 도심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서해대교 인근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약속과 비전

이재명 후보 캠프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등 10년 넘게 지방정부를 이끌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온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을 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인 충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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