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큰 행복 중 하나인 식도락!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잦은 소화불량과 위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최근 방영된 EBS '귀하신 몸'에서는 만성 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그 위험성과 효과적인 관리법을 소개했습니다.

먹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만성 위염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최영범 씨(66세)는 최근 위가 답답하고 체한 느낌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0대 직장인 차승현 씨 역시 건강검진에서 위염을 발견했지만, 관리법을 몰라 방치하다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고혜진 씨(46세)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고 소화불량과 속쓰림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만성 위염! 위 표면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유경 교수는 위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위염, 무엇이 문제일까?

위염은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자극적인 음식 섭취,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은 김치, 된장 등 염장 식품 섭취가 많아 위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귀하신 몸'에서는 위염을 개선하기 위한 식습관 관리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 부드러운 식재료 사용: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 대신 부드러운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 신 과일, 술 등은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합니다.

• 소금 대신 저염 간장 사용: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금 대신 저염 간장을 사용합니다.

• 가공식품 줄이기: 인스턴트 식품, 밀키트 등 가공식품 대신 직접 조리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 적절한 유산소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돕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불량을 개선합니다.

• 복식 호흡: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는 복식 호흡은 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숨을 4초간 들이쉬며 배를 부풀리고, 7초간 숨을 멈춘 뒤 8초간 숨을 내쉬며 배를 안으로 넣는 방법)

식습관 개선으로 되찾은 건강

'귀하신 몸' 솔루션을 통해 최영범 씨는 편안한 위 상태를 되찾았고, 차승현 씨는 염분 섭취를 줄여 위염 증상을 개선했습니다. 고혜진 씨 역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속 불편한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