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기준: 월급, 점심값, 식비, 그리고 PIR

• 월급: 가구 중위 연소득을 기준으로 월소득을 계산합니다.
• 점심값: 일반적인 식당에서의 1인당 외식 비용(저렴한 메뉴 기준).
• 식비: 가정에서 식사할 경우 1인당 월평균 식료품 비용.
• PIR: 중위 주택 가격을 중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집값 부담을 보여줍니다.
  Numbeo, 통계청, Mercer의 생계비 조사 등 최신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이제 서울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서울의 월급, 점심값, 식비: 최신 데이터

2025년 3월 기준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 월급: 통계청 2024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2인 이상 가구 중위 연소득은 약 6,000만 원입니다. 2025년 물가 및 임금 상승(약 3~5%)을 감안하면 약 6,500만 원, 월소득으로 환산 시 약 540만 원입니다.
• 점심값: 서울 도심 일반 식당(예: 김밥집, 국밥집) 기준 1인 점심값은 약 1만~1만 2,000원(Numbeo 2024년)입니다. 월 20일 외식 시 약 24만 원입니다.
• 식비: 가정 식사 기준 1인당 월 식료품 비용은 약 30만~40만 원(통계청 2024년 가계지출 조사 및 Numbeo 추정)입니다.
• PIR: 중위 아파트 가격 약 10억 원 ÷ 연소득 6,500만 원 = 약 15.38배.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

서울과 주요 도시의 데이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홍콩
   • 월급: 가구 중위 연소득 약 6만 홍콩달러(약 1억 원), 월소득 약 830만 원입니다.
   • 점심값: 간단한 식당 기준 약 70 홍콩달러(약 1만 2,000원), 월 약 24만 원입니다.
   • 식비: 1인당 월 식료품 비용 약 3,000 홍콩달러(약 50만 원, Numbeo 2024년)입니다.
   • PIR: 집값 약 22억 원 ÷ 연소득 1억 원 = 약 18~20배입니다.
   • 월급은 서울보다 높지만, 식비와 집값 부담도 큽니다.
2. 런던(영국)
   • 월급: 중위 연소득 약 5만 파운드(약 8,500만 원), 월소득 약 710만 원(ONS 2024년)입니다.
   • 점심값: 간단한 식당 기준 약 2만 원 , 월 약 34만~40만 원입니다.
   • 식비: 1인당 월 식료품 비용 약 200 파운드(약 34만 원, Numbeo 2024년)입니다.
   • PIR: 집값 약 8억 5,000만 원 ÷ 8,500만 원 = 약 10배입니다.
   • 점심값은 서울보다 비싸지만, 식비와 집값 부담은 낮습니다.
3. 뉴욕(미국)
   • 월급: 중위 연소득 약 6만 5,000달러(약 8,800만 원), 월소득 약 730만 원(BLS 2024년)입니다.
   • 점심값: 간단한 식당 기준 약 15달러(약 2만 원), 월 약 40만 원입니다.
   • 식비: 1인당 월 식료품 비용 약 300달러(약 40만 원, Numbeo 2024년)입니다.
   • PIR: 집값 약 9억 5,000만 원 ÷ 8,800만 원 = 약 11배입니다.
   • 월급과 점심값은 서울보다 높고, 식비는 비슷합니다.
4. 도쿄(일본)
   • 월급: 가구 중위 연소득 약 550만엔(5200만 원), 월소득 약 400만~430만 원(일본 통계청 2023년)입니다.
   • 점심값: 일반 식당 기준 약 1,000엔(약 8,800원), 월 약 17만 6,000원입니다.
   • 식비: 1인당 월 식료품 비용 약 4만 엔(약 35만 원, Numbeo 2024년)입니다.
   • PIR: 집값 약 6억 원 ÷ 5,200만 원 = 약 5~6배입니다.
   • 월급은 서울보다 낮지만, 점심값과 집값 부담이 적습니다.
5. 싱가포르
   • 월급: 중위 연소득 약 8만 싱가포르달러(약 8,000만 원), 월소득 약 670만 원입니다.
   • 점심값: 호커센터 기준 약 57 싱가포르달러(약 5,0007,000원), 월 약 10만~14만 원입니다.
   • 식비: 1인당 월 식료품 비용 약 400 싱가포르달러(약 40만 원, Numbeo 2024년)입니다.
   • PIR: 집값 약 5억 원 ÷ 8,000만 원 = 약 5~7배입니다.
   • 점심값은 저렴하지만, 식비는 서울과 비슷합니다.

서울은 어디쯤일까요?

• 월급: 서울(540만 원)은 도쿄(430만 원)보다 높지만, 홍콩(830만 원), 뉴욕(730만 원), 런던(710만 원)에 비하면 낮습니다.
• 점심값: 서울(1만 2000원)은 도쿄(8,800원),싱가포르(7,000원) 보다 비싸고, 런던(1만 7,000~2만 원), 뉴욕(2만 원)보다는 저렴합니다.
• 식비: 서울(30만~40만 원)은 런던(34만 원), 도쿄(35만 원), 뉴욕(40만 원), 싱가포르(40만 원)과 비슷하지만, 홍콩(50만 원)보다는 낮습니다.
• PIR: 서울(15.38배)은 홍콩(18배) 다음으로 높고, 런던(10배),뉴욕(11배),도쿄(6배) 보다 큽니다.

분석: 서울은 비쌀까요?

• 월급: 서울의 월소득은 중간 수준으로, 도쿄보다 높지만 선진국 대도시 평균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 점심값: 서울의 외식 비용은 도쿄나 싱가포르보다 높아 부담스럽지만, 런던이나 뉴욕보다는 저렴합니다. Mercer 2024년 조사에서 서울 물가가 도쿄보다 높다고 나온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 식비: 가정 식비는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집값: PIR 15.38배는 집값 부담이 매우 크다는 신호로, 도쿄(5~7배)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 월급: 한국의 임금 상승률은 물가와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 점심값: 서울은 외식 문화가 발달해 식당 물가가 높고, 최근 물가 상승이 반영되었습니다.
• 식비: 글로벌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서울도 영향을 받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 집값: 공급 부족과 수도권 집중으로 서울의 PIR이 높습니다.

결론: 서울은 어느 정도 비쌉니다!

서울의 월급은 중간 수준이지만, 점심값은 도쿄보다 높고 집값 부담은 전 세계 상위권입니다. 식비는 비슷한 수준이라 가정 식사가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외식 비용과 주거비가 생활비를 크게 좌우합니다. 여러분은 서울 생활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참고: 통계는 틀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지만, 조사 방식, 환율 변동, 지역 편차 등으로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숫자는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습니다.